中 네티즌 비난에 삼성·현대차 등 잇따라 BTS 광고 삭제_라스베가스의 카지노 호텔_krvip

한국전쟁 70주년 관련된 방탄소년단(BTS)의 발언을 두고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이 비난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이 중국어 사이트에서 BTS 관련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BTS는 지난 7일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하면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녀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은 "'양국'이라는 표현은 '한국과 미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중국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을 무시한 것"이라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일부 관영 매체들의 자극적 보도와 함께 중국 SNS 등에서도 BTS에 대한 비난이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어제 오후 중국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BTS를 모델로 한 한정판 제품을 삭제했습니다.

현대차도 현지 홈페이지에서 BTS 영상과 정보를 모두 삭제하고, SNS 계정에서도 BTS 광고 이미지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