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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 서울 곳곳에서는 보수와 진보단체들의 집회가 각각 열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행사에서 양측은 북한과 미국에 대해 정반대의 주장을 해 우리 사회의 이념대립의 현주소를 보여줬습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총련과 민노총 등 통일연대 소속 2천여 명이 광화문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현장음> "주한미군 물러가라!!!" 시위대는 미국 대사관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빚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보수단체 회원들도 광화문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현장음> "한미동맹 만세~!!"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가진 국민행동본부 회원 등 4천여 명은 과거의 보수단체 집회와는 달리 광화문 직전까지 시가행진을 벌였습니다. 충돌을 우려한 경찰은 양측의 중간에 4천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보수와 진보단체 사이의 별다른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내세운 이들의 집회는 올해도 하나로 모아지지 못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양측의 주장은 극명한 대비를 보이며 우리 사회 이념의 현주소를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이규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 : "북한과의 민족 공조만이 살 길이다. <인터뷰> 정윤경 (자유시민연대 여성위원장) : "자주라는 허황된 구호로 전시작전 통제권 논의는 꺼내지 마십시오." 광복절인 내일도 진보단체들은 연세대와 광화문 일대에서, 보수 단체들은 서울 시청 앞에서 각자의 집회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