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창촌, 단속만이 능사는 아니다” _유튜브 광고로 수익 창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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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시 일어난 서울 미아리 집창촌 화재참사, 희생자들은 경찰의 단속에 쫓겨다니다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창촌에 다시 돌아왔다가 이런 변을 당했습니다. 여성부 장관은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보다 다각적인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기자: 5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현장 인근에 분향소가 긴급히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던 여성들만 쓸쓸히 자리를 지킬 뿐입니다. 지문감식을 통해 알려진 피해자들의 신원은 대부분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두 살난 아들을 둔 여성도 있습니다. 뒤늦게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도 말문을 잇지 못합니다. ⊙유가족: 그 심정이야 다 똑같은 심정 아니겠습니까? 그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어요. ⊙기자: 희생자들은 대부분 성매매 단속이 강화된 이후 집창촌을 떠났다가 제발로 다시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생계를 잇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집창촌 업주: 손님보다 경찰관 수가 더 많습니다. 여기가. 손님이 왔다가도 경찰관 보면 그냥 나가요. 애들이 생각하는 게 뭐가 돼요. 스트레스 쌓이는 거예요. 장사는 안 되고 경찰관은 많고... ⊙기자: 현장을 찾은 장하진 여성부 장관은 단속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장하진(여성부 장관): 이제 단속 강화만으로는 안 되거든요. 그래서 단속 강화와 더불어서 어떤 정책이 병행되어야 하는지를 동시에 발표하려고 합니다. ⊙기자: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표면적으로는 성매매 업소와 종사 여성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불법 영업은 단속을 비웃듯 활개치고 있고 법의 사각지대에서 오갈 데 없는 여성들은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