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투자, 역차별 논란 _근육량을 얻기 위한 단백질의 양_krvip

⊙앵커: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는 각종 지원까지 받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투자는 규제일색이어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 기업도 외국 기업과 똑같은 방식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기공식을 가진 LG필립스 파주공장은 투자양해각서 체결에서 착공까지 1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국내 기업이라면 통상 4년 이상 걸려야 할 일이지만 경기도가 발벗고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LG필립스 사례처럼 기업들의 투자를 도와주겠다며 정부가 재계와 만난 자리, 기업들의 쓴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은 일본은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중국은 고속도로를 질주하는데 우리만 터널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질타했습니다. ⊙현명관(전경련 부회장): 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서 문제해결의 길은 아까 이 장관님이 말씀하셨다시피 투자밖에는 없습니다. 기업의 투자밖에 없습니다. ⊙기자: 정부는 국내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와 비슷한 정부의 1:1 서비스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즉 각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입지선정부터 인허가, 공장건축 전까지 모든 문제를 원스톱 서비스 방식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종갑(산자부 차관보): 종합적인 패키지해결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문제해결을 도모해야 되겠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뒤늦게 자세를 바꾼 이유는 올 1분기 30대 기업의 투자실적이 16%대로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