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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한 잇단 도발과 관련, 이를 억제하기 위한 중국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의 도발 억지에 관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에 우려를 표하고, 중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모든 일원은 북한이 책임있는 행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중국은 북한에 불법적인 핵 또는 탄도 미사일 시험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분명히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함께 북한의 불법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억제해야 한다"로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의 목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점은 매우 분명하다"며 "우리는 진지하고 지속가능한 외교에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이번 발사는 모든 국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이행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국제적인 핵무기 비확산 체제에 초래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한 뒤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 18일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보름 전인 지난 3일 쏜 화성-17형과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앞서 전날에는 최선희 외무상의 담화를 통해 ICBM과 핵실험 등 전략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직후 단거리탄도미사을을 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