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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아프리카에 파견된 외교관들의 코뿔소 뿔과 상아 밀수 범죄 29건 가운데 18건에 북한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29일)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줄리안 로드마이어는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 30년간 아프리카에 파견된 외교관이 코뿔소 뿔과 상아 밀수 범죄와 연루된 사실을 분석했다"면서 "총 29건의 해당 사례를 찾아냈는데 이 중 18건이 북한 외교관이거나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사람이 연루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에는 북한 외교관이 짐바브웨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코뿔소 뿔과 상아 밀수 범죄에 가담했다"면서 "그 후 이러한 범죄가 많이 줄었고 또 거의 없어진 것으로 보였는데 2015년을 기점으로 또다시 확인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사례로 2015년 모잠비크 경찰에 체포된 사건을 거론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북한 고위외교관과 태권도사범이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검문을 받았는데 차량에서 코뿔소 뿔 4.5kg과 미화 10만 달러 상당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9월 에티오피아 볼레국제공항에서 북한 남성 1명이 가공된 상아 76조각을 갖고 있다가 적발됐고,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공항에서 상아로 만든 팔찌 200개를 소지한 북한 남성이 잡혔다가 짐바브웨 대사관 소속 무역관이라고 소개한 뒤 기소 절차없이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드마이어 기자는 한대성 현 제네바 대표부 북한대사가 지난 1992년 코뿔소 뿔을 외교 행낭을 이용해 밀수한 혐의로 짐바브웨에서 추방된 전력이 있다면서 "스위스 당국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인지하고는 있지만, (대사) 임명을 허락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외교관의 밀수 배경에 대해 "북한 외교관 수입이 매우 적기 때문"이라면서 "보통 천달러를 받지만, 직급이 높지 않은 경우엔 400∼700달러 선을 받기 때문에 생계비가 필요하다. 또 평양에 보내야 할 충성자금을 위해 밀수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