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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가습기메이트' 제품의 원료를 공급한 SK케미칼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 있는 SK케미칼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올해 1월과 2월 각각 한 차례씩 SK케미칼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SK케미칼 측의 책임을 어느 정도 입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검찰은 앞서 이달 14일 관련 자료를 은폐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SK케미칼 박철 부사장을 구속한 바 있습니다.

또 올해 1월에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제조해 납품한 SK케미칼의 하청업체 대표 김 모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