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시내서 교전 시작된 듯”…미사일 공격도 재개_실제 돈으로 즐기는 온라인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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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러시아가 하루 만에 수도 키예프 인근까지 진격했습니다.

키예프 시내에서 교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러시아군이 빠른 속도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압박하고 있다고요?

[리포트]

침공 이틀째, 러시아군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25일) 새벽부터 미사일 공습을 재개하고 곳곳에서 교전을 벌였습니다.

키예프로 러시아군이 진입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 AFP 통신은 자사 기자가 키예프 북부 지역에서 폭발과 소총이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다며, 교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 키예프 인디펜던트지도 러시아 병력이 키예프 북부 오볼론스키에 진입했고, 우크라이나군과 전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현지시각 오늘 오후 러시아 전차의 키예프 외곽 진입이 예상된다며, 이번 전쟁의 가장 힘든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CNN방송은 러시아 기갑부대가 키예프에서 32km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병력이 수도 키예프를 동, 남, 북 3면에서 접근하며 포위하고 있다는 게 미 국방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인구 290만 명의 키예프에서 시가전이 본격화된다면,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됩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침공 첫날에만 군인과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130여 명이 나왔으며, 부상자도 수백 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육상 군 시설 83곳을 공격해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 공격이 민간과 군사 목표물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지만, 거의 모든 방향에서 진격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주요 목표물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병력 450명 이상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적대행위 중단에 대해 러시아와 곧 대화가 시작될 것이란 언급도 했습니다.

주제네바 우크라이나 대표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러시아 침공 이후 자국 내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긴급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