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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 그룹 구본무 회장이 오늘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구 회장의 타계로 이제 LG 그룹 경영권은 LG가 4세 경영인인 구광모 LG 전자 상무가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업주 고 구인회 전 회장과 부친 구자경 명예회장에 이어 LG그룹을 23년 동안 이끌어 온 구본무 회장이 오늘 오전 별세했습니다.

LG 그룹 측은 구본무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여러차례 뇌수술을 받았고, 최근 상태가 악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975년, 주식회사 럭키에 입사해 그룹 내 주요 회사에서 실무 경력을 쌓은 구본무 회장은 1995년 그룹 회장직을 승계받았습니다.

구 회장 취임 이후 LG는 GS와 LS, LIG 등 계열 분리를 하고도 매출이 1994년 말 30조 원에서 지난해 160조 원으로 5배 이상, 특히 해외 매출은 10조 원에서 110조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구 회장은 통신서비스와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했고, 주변의 반대에도 럭키금성에서 'LG'로 사명을 바꾸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기업문화 개선에도 앞장섰다는 평갑니다.

LG 그룹 측은 생전 조용한 장례식을 원한 고인의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고 비공개 가족장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구본무 회장의 타계로 LG그룹 경영은 LG가 4세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맡게 될 전망입니다.

구광모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04년 고인의 양자로 입양됐습니다.

앞서 LG그룹은 다음달 29일 열릴 주식회사 LG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 상무의 등기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총괄 경영을 맡았던 구본준 LG 부회장은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고 계열 분리할 것으로 보여 그룹 재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