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WMD 보유 정보 과장 안했다”_아시아 베팅_krvip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대변인을 지냈던 앨러스테어 캠벨은 이라크 침공을 정당화한 근거가 됐던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에 관한 보고서를 과장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캠벨은 영국 정부의 이라크전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에 관한 당시 정보 판단을 부풀리거나 조작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캠벨은 당시 합동정보위원회 존 스칼렛 의장으로부터 그러한 정보가 명확하다고 들었다며 정보 관련자들이 회의에서 모두 `확실하다는 입장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칼렛은 2002년 9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45분 만에 실전에 동원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으며, 블레어 총리는 이를 근거로 의회를 설득해 이라크전쟁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이후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정보 판단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