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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지만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다 보니 오늘도 곳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어제 경남 양산에서 일어난 산불은 오늘 낮에야 겨우 진화됐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불 발생 이틀째인 오늘도 산등성이 곳곳에서 계속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헬기 16대가 투입돼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담아 연기가 나는 곳마다 물을 뿌렸습니다. 다행히 강한 바람이 잦아들면서 큰 불길은 오늘 오전에 잡혔지만 오늘 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밤 사이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인근 천성산까지 번졌습니다. ⊙정종성(양산소방서 방호구조과장): 바람이 많이 불면 바로 급격한 연소 확대가 진행됩니다. 급격한 연소확대가 진행되면 인력과 장비가 상당히 접근하기 힘들고... ⊙기자: 한 사찰은 바로 앞까지 불길이 번졌지만 소방차가 나서 가까스로 피해는 막았습니다. 불이 확산되면서 양산시 상북면 미천마을 등에서는 300여 가구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산불이 지나간 자리에는 잔목 등을 모두 태우고 이처럼 시커먼 재만 남아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임야 19헥타르가 탔습니다. 또 오늘 오후 전남 순천시 서면 야산에서 불이 나 무속인 황 모씨가 숨지고 임야 2헥타르 가량을 태우는가 하면 부산 기장과 경주시 등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