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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연일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미국 남부와 북유럽 국가들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AP통신과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남서부 지역의 이번 주 기온은 섭씨 약 49도로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지역 일대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피닉스 지역의 기온이 섭씨 46도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뉴 멕시코주 일부 지역에서도 한낮 수은주가 섭씨 41도까지 올라 월요일 정오 스쿨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애리조나 남부 기온도 수요일까지 섭씨 44도에서 48도 사이를 오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폭염경보는 북쪽으로는 라스베이거스와 네바다 주 일부 지역을 포함해 캘리포니아 남부 일부까지 확대됐습니다.

북극권과 북유럽 쪽에서도 기온이 치솟아 스칸디나비아 북부 기온이 섭씨 32도 이상까지 올랐고, 스웨덴과 핀란드, 노르웨이에서도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미국 펜스테이트대 지구시스템과학센터 소장이자 기상학자인 마이클 만 교수는 "기후변화의 영향은 더는 미세하지 않다"며 "우리는 예상하지 못한 형태의 폭염, 홍수, 가뭄과 산불을 목격하고 있으며 이들을 이번 여름 내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상과학자인 캐서린 헤이호 텍사스공대 교수는 "추위와 더위, 물난리와 가뭄은 언제나 겪어왔던 것이지만 요즘 폭염과 호우 등 기후변화는 과거 그랬던 것보다 훨씬 많고 잦고 강도 높은 극단적 형태를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