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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따뜻해져서 매우 좋은데 반갑지 않은 손님도 있죠.

바로 알레르기 비염인데요.

특히 어린이들이 비염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한 시간씩 놀면 알레르기 비염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한 시간씩 방과 후 놀이터에서 신 나게 노는 8살 어린입니다.

아직까지 알레르기 비염을 앓은 적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효민(초등학생) : "놀이터가 좋아요. 뛰어놀 수 있으니까. 미끄럼틀도 타고 모래 놀이도 하고…"

분당 서울대병원이 초등학생 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노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 위험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들의 노는 시간과 알레르기 비염의 관계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는 시간이 늘면 자연스럽게 주변 세균의 침입을 받는데 이 과정에서 면역력을 얻으면서 알레르기 위험이 낮아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재서(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어렸을 때 세균에 공격을 당하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들이 그런 걸 방어하기 위해서 어렸을 때부터 좀 더 튼튼해진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트레스 자체가 어린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촉발하는데 놀면 스트레스가 해소돼 증상도 좋아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의 노는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을 때는 야외 대신 실내에서 놀게 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