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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산안 처리 불발로 미 연방정부 업무가 이틀째로 접어 들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의 기싸움 속에 이번 갈등의 핵심인 전국민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 작업은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워싱턴 내셔널 몰 주변엔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습니다.

세계적 명소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문을 닫았습니다.

<녹취> 가르시아(뉴욕 관광객) : "정부 업무가 부분 중단됐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어떻게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100만명 가까운 연방 공무원들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갔고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일로 예정됐던 말레이시아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공화당은 오바마케어 조정을 포함해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베이너(하원의장/공화당) : "하원은 정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표결했습니다. 미국 시민들이 오바마케어에 대해 판단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안을 볼모로 잡는 한 협상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하원 공화당은 오바마케어를 포기하거나 파기하지 않는 한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오바마케어의 핵심인 전국민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작업은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7일 쯤이면 미국의 정부의 현금 보유고까지 바닥날 것으로 예상돼 또 다른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바마 케어를 둘러싼 정쟁으로 부채 한도 증액을 위한 정치권 논의도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