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랴오닝 저명 민주인사 장리쥔 3년 만기 출소_포커용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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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지난 2014년 체포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던 중국 랴오닝(遼寧)성 출신의 장리쥔(姜立軍·51)이 15일 만기출소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이 보도했다.

장리쥔은 2013년 중국민간반핵(反核)클럽을 대표해 성명을 발표하고 광저우(廣州) 당국이 체포한 반핵운동가의 석방을 요구했으며 2014년 헤이룽장(黑龍江)성 젠싼장(建三江)에서 발생한 변호사 4명 수감 및 구타사건을 지원하는 등 인권운동을 펼치다가 3년형을 살았다.

2014년 5월 선양(瀋陽)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된 장리쥔은 인터넷에 선동자료를 발표한 혐의(공공질서 문란, 국가전복선동)로 구속됐다. 검찰은 같은 해 6월 그를 정식 체포했고 작년 1월 랴오닝 선양시 법원은 공공질서 문란죄로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장리쥔은 2014년 구치소에서 감금상태에서 고문을 받다가 실신했고 손목에 지금까지 선명한 상처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치소에서 쓴 편지에서 "2014년 5월 20일 체포된 지 3일째 되는 날 요원들이 임시로 만든 취조실로 데려가 옷을 벗기고 고문용 의자에 앉힌 뒤 손발을 묶고 구타하고 코에 물을 넣어 심장에 쇼크가 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리쥔은 22세이던 1988년 '백성의 목소리'(民聲報) 편집주간으로 중국청년구국회를 조직한 이유로 88일간 당국의 조사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2년 11월 중국 공산당 16기 전국대표대회에 전국 민주인사 190여 명과 연합해 '89 민주화운동'(톈안먼(天安門)사태)를 재평가하고 정치범을 석방하도록 글을 올리는 등 민주화운동을 펼쳤으며 여러 차례 수감과 정치권리 박탈 등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