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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당선에 크게 기여했던 미국의 젊은층 유권자들이 오바마 행정부의 개혁 부진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 격화 등으로 최근 민주당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가 24일 밝힌 조사에 따르면 2008년 대선에 대거 참여해 2-1의 압도적 우세로 오바마 후보를 지지, 새로운 민주당 세대로 주목을 받았던 18-29세 사이 유권자들의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잠식되고 있으며 한편으로 정치에 관심도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특히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세대나 소수민족 젊은층을 당연히 민주당 지지세력으로 간주했던 기존의 계산방식이 더이상 통용되지 않게 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젊은층 유권자들의 성향이 진보적임에도 불구하고 18-29세 사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민주당의 공화당에 대한 우위는 54-40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08년 대선의 62-30에 비해 그 간격이 크게 좁혀진 것이다. 이는 전 연령 계층 가운데 젊은층 유권자들의 공화당 지지층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 젊은 층이 투표 참여 열기도 대선 때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2008년 대선에서 흑인과 히스패닉계 젊은이들의 대거 참여로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 등의 경우 전체 투표자의 20%선을 기록했던 젊은층 투표율은 지난해 11월 2개 주 지사 선거에서는 참여율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당시 이 지역의 흑인 계층은 오바마 행정부의 모기지 연체에 따른 주택압류에 불만을 갖고 있었으며 히스패닉계는 이민개혁이 지지부진한데 불만을 나타냈었다. 보고서 작성자인 퓨 리서치 센터의 폴 테일러 부사장은 "이들 젊은 세대는 2008년 대선에서 정치적으로 큰 동인으로 작용했으나 1년반이 지나면서 대통령, 그리고 아마도 정치 자체에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버지니아와 뉴저지 지사 선거, 그리고 지난달 매사추세츠 상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것은 이들 젊은 세대들의 투표 참여도가 상당 부분 감소한 탓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조사 결과를 통해 젊은층 유권자들은 이제 민주, 공화 가운데 특정 정당의 붙박이 지지자가 아니며, 또 상황에 따라 대거 투표에 참여하거나 불참할 수 있는 유동성이 강한 계층으로 드러난 만큼 이들에 대한 지지확보는 향후 각 당이 얼마나 노력하기에 달려있는 셈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젊은이들은 개인적으로는 오바마 대통령에 호감을 갖고 있으나 경제나 건강보험 개혁과 같은 주요 국정과제의 추진이 부진한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18-29세 젊은이들 가운데 46%는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을 변화시켰다고 믿고 있으나 이보다 많은 48%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지난달 14-27일 사이 2천20명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이밖에 약3분의 2는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고 답변했으며 10중 4명은 최소한 신체 한 곳에 문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상자 가운데 약 37%는 실업상태로 나타나 30여년래 최고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