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랜스 지방’ 금지 확산 _포커를 하는 원숭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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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장병을 유발하는 이른바 트랜스지방의 사용금지 조치가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몸에 해로운 이른바 트랜스지방의 사용금지 여부를 놓고 뉴욕시가 오늘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뉴욕시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사용금지 여부를 결정한 뒤 내년부터 모든 식당에서 트랜스 지방의 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입니다. 오늘 공청회를 앞두고 외식업체인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사는 미국 전역의 5천여개 업소에서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앞서 월트디즈니사도 내년말까지 미국내 디즈니 놀이공원에서 팔리는 모든 음식에서 트랜스 지방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시작된 트랜스지방 사용금지 움직임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튀김요리는 물론 과자류에도 사용되는 트랜스 지방은 인체 안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동맥경화나 심장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 해 3만여명이 트랜스지방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트랜스지방 사용금지가 확산되면서 미국의 전역의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업체들은 대체 기름 활용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