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기승_라이브 포커 질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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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성인용품점에서 싸다고 무턱대고 샀다가는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화장실 안. 각종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녹취> 학생 : "위에 올려져 있으니까 매일 보게 돼요. 처음에는 궁금했는데요. 부모님한테 물어봤었어요. 이게 뭐냐고." 이런 식으로 광고까지 해가며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해온 성인용품점 등 31곳이 적발됐습니다. 정가의 1/3 가격인 한 정당 5천 원 정도로 팔아 소비자를 유혹했습니다. 하지만, 판매한 약들은 모양만 비슷한 할 뿐 모두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발기부전 약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이나 '타다라필'이 아예 들어있지 않거나, 정품 함량보다 두 배나 많이 들어있어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함원식(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 : "기저 심장혈관이 있는 사람들이 기저 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요. 심한 경우는 갑자기 심정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가짜 약들은 대부분 보따리상을 통해 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입니다. <녹취> 성인용품점 사장 : "중국 동포들한테 좀 받아서 나도 먹고, 구해달라는 사람도 있으니까 사실. 내 친구들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이 사는 건 사실이잖아요." 서울시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전량 압수하고 업주 3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