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등교 성전환 교사 교단 복귀 _워크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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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여자로 성전환한 뒤 학부모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교단에 복귀해 얘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뉴저지주 이글스우드 초등학교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릴리 멕베스(71)씨의 복직 허용 여부를 놓고 2시간여의 격론과 개별 면담을 벌인 끝에 대체교사로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33년간 결혼생활을 하며 3명의 자녀를 둔 전직 기업체 판매담당 간부 출신의 멕베스씨는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자로 다시 태어난 뒤 수술전 5년동안 근무했던 이 학교에 복직을 희망, 소원을 풀게 됐다. 유치원부터 6학년생까지 교육하는 이 학교의 많은 학부모들은 그의 복직 희망 소식에 "학생들이 성전환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리다" "남자 선생님이 여자 선생님으로 둔갑해 나타나면 무척 혼란스러워할 것이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목소리와 외모가 남자다운 것을 빼고는 여성처럼 보이는 멕베스씨는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교단 복귀를 고대해 왔다면서 이사회의 결정에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멋진 결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성전환자를 포함해 멕베스씨를 지지하는 몇몇 사람들은 "그가 좋은 선생이라는 사실이 중요하지, 교실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중요하지가 않다"며 그의 복직을 반겼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