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북한의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데스트로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는 11일(현지시간) 국무부의 '2019 국가별 인권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 내 코로나 19 상황과 관련한 정보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짧게 답하면 우리는 물론 북한 주민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유감스러운 상황에 놓인 모든 가족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감염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데스트로 차관보는 "우리는 또한 북한이 매우 폐쇄적인 사회라는 것을 안다. 정보를 얻어내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이란에, 중국에, 그리고 모든 이에 손길을 내밀어 '봐라, 우리가 도움될 수 있는 정도까지 우리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경우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달 13일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 대한 북한 주민의 취약성을 매우 우려한다"면서 구호기관·보건기구들의 대북 지원 시 제재 면제 등 신속한 승인을 통해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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