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연쇄 납치 감금 범인…교도소서 숨진 채 발견_베토 바르보사의 앨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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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여성들을 납치해 10년간 감금하고 학대한 혐의로 100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범인이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아리엘 카스트로 : "나는 괴물이 아닙니다."

자신은 지극히 도덕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며 법정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던 아리엘 카스트로.

여성들을 납치 감금한 뒤 학대한 혐의로 지난달 천년 형이라는 천문학적인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가 교도소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하이오 주 교도소 측은 카스트로가 자신의 침대에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선 천문학적인 형량이 부담이 됐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전직 통학버스 기사인 카스트로는 지난 10년간 10대 여성 3명을 차례로 납치해 자신의 집에 감금한 뒤 성적 학대와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들 가운데 1명은 발견 당시 카스트로의 딸까지 낳아 기르고 있어 충격을 줬습니다.

카스트로의 사망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정의가 실현됐다고 밝혔고, 가족들은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기원했습니다.

<녹취> 몬테스 카스트로(카스트로 사촌) : "카스트로의 이름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피해 여성들도 하루 빨리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한동안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엽기 범죄의 파문은 카스트로의 죽음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