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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이 최근 티베트와 대만 문제 등으로 야기된 양국간 갈등과 관련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4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의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회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양국이 공통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타인버그 부장관 일행은 3일에는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을 면담했으며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과도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미.중 양국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문제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접견 문제, 구글 사태, 무역마찰 등 각종 현안으로 경색된 관계 개선 방안은 물론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중국을 방문해 2박3일 일정을 마친 스타인버그 부장관 일행은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향했다. 아울러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이었던 중.미 관계가 최근 2개월새 미국이 대만에 무기판매를 결정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라마를 접견하면서 심각하게 틀어졌다"고 지적했다. 친 대변인은 그러면서 "최근 중.미 양국간 관계 손상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면서 "미측이 중국의 입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양국관계가 굳건하고 건강하게 발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결되어야 할 문제는 미측이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친 대변인은 또 무역관계와 관련해 "중.미 양국은 중요한 동반자라는 점에서 서로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해가야 하고 그러기 때문에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미측은 툭하면 제재를 가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