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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범단지 출범을 코 앞에 둔 개성공단 사업에 큰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미국이 미국산 부품이 들어간 공장 설비를 들여가지 말라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개성공단 건설과 관련된 긴급 협의를 개최했습니다. 펜티엄3급 이상의 컴퓨터 등 미국산 부품이 들어간 전략물자들의 경우 수출법 등 미국 법규에 따라 개성공단 반입이 어렵다는 미국측 문제 제기에 따라 열린 회의입니다. 여기에서 미국 정부는 개성공단은 북한 지역에 속해 있고 북한은 현재 테러 지원국으로 분류돼 있는 만큼 군사적 전용이 가능한 물자는 북측 지역에 보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미 국방부와 백악관이 개성공단에 물자반입을 어렵게 하는 수출 관련 규정의 엄격한 적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반대 기류가 공식화되면서 지난 6월 말 시범단지 준공식까지 개최했던 정부가 다급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지 못할 경우 개성공단 가동을 통한 남북한 공동 번영은 물론 다음달 시범단지 출범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말 안보 관계 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도 개성공단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관련 부처에 독려하는 데 큰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의 실질적 관리권이 한국에 있고 필요할 경우 미국의 투명한 감독도 수용할 있다며 미국을 적극 설득할 방침이지만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