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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국제협력단 직원들이 아프간 기지 건립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 향응을 받고 부실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약 담당자는 5천만 원의 금품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간의 한국 지방재건팀은 지난달 주요시설 개소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지난 2010년 말에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공사업체들 사이의 공사대금 배분문제로 완공이 지연됐습니다. <녹취> 코이카 관계자 : "8개월을 더 줬는데도 공사를 못 끝냈죠. 업체들이 내부문제로 계속 공사진척을 시켜나가지 못했습니다." 공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 직원들이 건설업체 선정과정에 향응을 받고 입찰참가 자격을 변경해 부실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계약담당 직원은 해당 업체로부터 골프와 술 접대 등 3백여만 원 어치의 향응과 함께 5천만 원의 현금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제국(감사원 부감사관) : "해외원조금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협력단의 계약 등과 관련한 전문성이 많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 부실시공과 하도급 대금 미지급 전력이 있는 해당업체는 공사비 가운데 80여억 원을 엉뚱한데 쓰는 등 부실 운영을 하다 결국 부도가 났습니다. 감사원은 한국국제협력단 직원 4명에 대해 파면과 정직 등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