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도소 코로나19 ‘집단 감염’ 심각…“100여 명 재소자 집단 난동”_성형외과 의사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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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에선 열악한 수용 환경에 놓여있는 교도소 재소자들의 집단 감염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카고 한 교도소에선 350여 명의 재소자와 교정 직원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감염에 항의해 재소자들이 집단 난동을 부린 곳도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교도소 내부를 재소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나란히 놓여 있는 2층 침대에 재소자들이 밀집해 지내고 있습니다. [미국 재소자 : "they have no preventative measures to stop coronavirus from coming in and by the prisons being so overcrowded. Once it's in this prison, it will flood like wildfire."] 재소자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미국 재소자 : "They're not giving us hand sanitizer. They're not giving us proper soap. They're not giving us masks."] 주 교정 당국 내부 문서에도 "2만 1천900명의 재소자가 비좁은 곳에서 생활하고 있고 매우 높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는 2명의 재소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재소자와 직원 등 확진자가 350여 명으로 늘어났고, 한 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뉴욕 리커스 섬 교도소에서도 273명이 감염되는 등, 미 전역의 교도소에서 최소 1천 3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워싱턴주의 한 교도소에선 11명의 감염 환자가 나오자 재소자 100여 명이 집단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April Franklin : "He doesn't even eat in the chow hall, and he don't eat in the show hall because the last time he was in there they were sitting two men to a table less than three feet apart, there's no social distancing!"] 미국 루이지애나주 연방 교도소에선 20여 명이 감염되고 5명이 숨지자, 한 시민단체가 위험에 빠진 수백 명의 재소자를 모두 석방하라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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