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선원 병원 후송…실종자 수색 성과없어 _어제 보타포고 경기 누가 이겼나_krvip

<앵커 멘트> 중동해역에서 침몰한 제주선적 오키드선호 승선자 23명 중 한국인 선원 4명 등 10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선원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2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이해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침몰한 제주선적 오키드선 호 승선자 23명 중 구조된 10명이 오늘 새벽 오만 수도 무스카트 쿨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후송된 선원은 진건식 씨와 신장철 씨, 양영진 씨와 홍근명 씨 등 한국인 4명과 필리핀인 4명,칠레인 2명 등입니다. 실종됐던 13가운데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나머지 실종자 1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오만 해군은 헬기와 함정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했지만 아무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실종자는 전상익 씨와 최규인 씨, 이병화 씨, 현관수 씨 등 모두 4명입니다. <인터뷰> 진건식(구조선원/1등 항해사) : "(어제9시)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데 별 진전이 없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사람은 없습니다." 수색 작업은 현지의 날이 밝는대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쯤 재개될 예정입니다. 주 오만 한국 대사관측은 실종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오만 외무성과 해군 본부에 집중적인 수색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선원 관리회사인 제오 마린측은 부산 본사에 사고 수습반을 구성하는 한편 오만 현지로 직원을 급파할 예정입니다. 오키드선호는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전 8시 반쯤 오만 동쪽 151킬로미터 해상에서 선체에 금이 간 채 항해하다 물이 들어와 침몰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