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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강원도 고성 GOP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임모 병장이 소대원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CCTV 화면과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작성했던 메모 내용 등이 공개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밤 8시 16분 사고 소초 바깥에 설치된 CCTV 녹화 화면입니다.

생활관 건물 주위를 이동하던 임 병장이 총구를 들어 누군가를 겨누더니 잠시 후 뒤돌아 달아납니다.

임 병장이 생활관 복도 간이탄약고 앞을 지나는 모습도 CCTV 화면에 그대로 녹화됐습니다.

임 병장은 이 때를 전후해 약 10분 동안 동료 부대원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이후 임 병장은 43시간 동안 도주했고, 자해 직전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습니다.

이 메모에서 임 병장은 '자신이 한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는지 그들은 헤아리지 못하였다'라고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군 수사 당국은 임 병장이 동료들을 모두 살해하고 자신도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수사 당국은 또 임 병장이 부소초장 모 중사를 모욕 등으로 고소함에 따라 부소초장을 불구속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병사들을 놔두고 인접 초소로 지원을 요청하러 간 소초장 강모 중위를 명령위반 등으로 구속한 데 이어, 부대 사단장과 연대장, 대대장과 중대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조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