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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의사단체들은 2천 명 증원을 철회해야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예고한 대로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개 의대가 모두 모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간담회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정원이 4배로 늘어나는 충북대 등 2천 명 증원은 의대 교육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증원 철회 없이는 대화에 나설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백지화가 '0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숫자를 줄이면 증원 자체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창수/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 : "정부의 철회 의사가 있다면, 혹은 검토의 의사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

교수들은 어제부터 외래 진료를 줄이고 주 52시간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19개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예고한 대로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한 울산의대에서 어제 교수 430여 명이 사표를 냈고, 연세대와 서울대 의대에서도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전공의를 포함한 협의체에서 정원을 논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전공의 단체는 대화 제안에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고, 한 전공의는 증원 철회나 재검토가 없으면 현재 상황이 유지될 거라는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의사협회 비대위는 간부들을 수사하면서 대화하자는 정부가 이중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수호/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뒤로는 계속해서 의사들을 압박하고 있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정부와의 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환자단체연합회와 보건의료노조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의-정 갈등을 멈추고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연봉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여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