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제안에 “화물연대, 선 복귀 후 대화 외 방법 없어”_돈 버는 흥미로운 일들_krvip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 3년 연장’을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화물연대의 ‘조건 없는 복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민주노총이 불법 파업을 중단하고 복귀하면 민주당과 논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안전운임제 자체가 잘못된 제도일 수 있다”면서 “안전에 기여한 바도 없고 민주노총 회비까지 거기(안전운임)에서 내는 등 연장 필요성에 회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민주노총이) 불법을 중단해야 논의할 수 있다”면서도 “논의할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국회 국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도 KBS와의 통화에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걷어차고 거리로 나간 것은 민주노총”이라며 “민주노총이 정부안을 거부한 것은 민주당의 일몰제 폐지 및 품목 확대 주장이 한몫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15일간의 운송 거부로 인한 경제 피해만 3조 5천억 원에 달한다”며 “여론 악화와 파업 동력이 약해지자 슬그머니 정부안 수용 입장을 밝혔지만, 거리로 나간 데 따른 경제적 손실, 사회적 비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책임 이행의 시작은 업무 복귀이고, 그 이후에 안전운임제 운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선 논의 후 복귀’나 ‘논의를 조건으로 한 복귀’로는 민주노총의 파업 악순환 고리를 끊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