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신고전화번호로 허위 전화신고 많아_목표 범위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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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강력 범죄의 예방과 신속한 범인검거를 위해서 설치된 112 등의 각종 신고전화가 잦은 허위신고로 임무수행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하루 평균 400여 건이나 되는 허위 전화신고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있는 범인을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문중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시민 :

누구세요?


112 순찰대원 :

경찰입니다. 112 신고하신 것 없습니까?


시민 :

없는데요.


112 순찰대원 :

아니 여기서 저 강도 신고가 있었다는데.


시민 :

저희는 신고한 적이 없는데요.


112 순찰대원 :

지금 무전을 받고 왔는데요.


시민 :

네. 없는데요.


김양구 (112 순찰대원) :

잔뜩 긴장해서 정말 정신없이 출동을 해가지고 가보면 허위신고가 됐을 때는 온몸에 맥이 빠지고 다리의 힘까지 빠지는 것 같습니다.


문중선 기자 :

112 지령실에는 하루 평균 400여 건의 허위신고가 걸려와 전체 신고전화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허위신고는 어린이들이 장난으로 하거나 경쟁업소들끼리 상대방의 영업방해를 노리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문에 지령실 근무자들은 신고된 전화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박종국 (112 지령실장) :

허위신고가 많아지면 경찰 수사력이 낭비되어 우리가 잡을 수 있는 범인들을 놓치게 되어 그만큼 국민들에게 피해가 커지게 됩니다.


문중선 기자 :

112 지령실이나 소방서에 걸려오는 허위신고 전화는 중요 범죄 현장이나 화재 현장에 제대로 출동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자신이나 이웃에 더할 수 없는 피해를 안겨줄 수 있음을 관계자들은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