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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 유출사고가 났던 부산 앞바다에서 어제까지 방제작업이 계속돼 기름띠가 상당량 제거됐습니다.

해경과 방제당국은 오늘도 일부 기름띠가 연안으로 흘러들지나 않을 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박 충돌로 기름 유출사고가 난 부산 앞바다입니다.

사흘 동안 99척의 선박이 동원된 대대적인 기름제거 작업으로 유출된 230여 톤의 기름 가운데 180톤 이상을 수거했습니다.

<인터뷰> 이영희(부산 해양경찰서 방제계장) : "검은 기름띠는 거의 대부분 다 제거가 됐습니다. 지금 기름띠는 엷은 유막입니다. 해경의 방제정이나 경비정을 이용해서... (작업을 완료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생도에서 동쪽으로 7.2km 떨어진 해상으로부터 송정 앞 3.6km 해상에 걸쳐 부분적으로 얇은 기름 막이 형성돼 있는데 어제 내려진 풍랑주의보에 따라 더 빨리 소멸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수거되지 않은 기름띠가 거센 파도를 타고 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해경은 오늘도 집중적인 예찰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충돌 이후 사고 화물선이 왜 10여 분이나 지난 뒤 기름 유출 사실을 항만청으로 신고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통신장애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부산 해경 형사계장) : "목격을 하고 위성전화를 이용해서 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위성전화 상태가 당시 좋지 않아서 지연이 됐다고 (주장합니다)."

해경은 충돌한 두 선박이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여부에 대해 내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