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늘리고 병상 효율화…의료체계 부담 줄여야”_푼타 카나의 파티 포커 이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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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상과 재택치료 문제, 이충헌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입원하는 확진자들이 많다는데 앞으로 입원 기준을 더 엄격하게 한다는거죠?

[기자]

현재 70살 이상과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갖고 있으면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병원에 입원할 수 있습니다.

병상 대기자 778명 중 70살 이상과 고혈압, 당뇨 환자가 각각 절반을 차지하는데요,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어도 심장병이나 뇌질환, 폐질환 등의 합병증이 없다면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재택치료가 가능한거죠.

입소 입원 기준을 높여 재택치료를 더 늘려야 합니다.

그래야 치료 여력이 생겨 중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싱가포르가 그렇게 재택치료 위주로 운영하고 있죠?

[기자]

싱가포르에선 확진자 3명중 2명 이상인 70%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6%만 입원치료를 받을 정도로 입원 기준이 까다로운데요, 증상이 심하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거나 80살 이상 접종완료자만 입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다수가 재택치료를 받으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절반을 조금 넘는 55%를 유지하고 있고, 치명률도 0.2%로 매우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환자들이 병원 밖을 벗어나는 걸 불안해 한다는 거잖아요?

병원도 환자가 계속 있겠다는데 그냥 내보기도 쉽지 않고요?

[기자]

중환자 병상 부족 상황에서 사망을 줄이려면 우선 순위를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환자가 음성 전환됐어도 코로나19로 기저질환 악화돼 중환자실에 더 있어야 한다고 고집하면 의료진은 난감하죠.

이런 각각의 상황을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판단해 꼭 필요한 사람만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게 한다는 겁니다.

[앵커]

또 재택치료가 관리도 잘 돼야 하는 건데. 앞서 보도 보면 재택치료 하다가 증상이 악화돼도 약처방을 못해준다는데 이건 왜 그렇습니까?

[기자]

우리나라 의료체계 상 원격진료로 처방을 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해열제나 감기약으로 충분하죠. 처방약이 필요할 정도라면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집에서 치료하면 가족들이 같이 격리되는 것도 그렇고, 부담이 큰 것 같아요.

이건 방법이 없습니까?

[기자]

혼자 치료하는 거지만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한데요, 집에선 화장실을 따로 사용하고 식기도 따로 쓰고 독립된 방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이런 생활 수칙을 잘 지킨다는 전제하에 가족까지 격리하는 건 풀어서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