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법안 둘러싼 재경원-한국은행 갈등심화_포커 스타를 플레이하다_krvip

금융개혁법안 둘러싼 재경원-한국은행 갈등심화_포커팀에 글을 쓰다_krvip

⊙김종진 앵커 :

금융개혁법안을 둘러싸고 재경원과 한국은행이 심각한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회 원내교섭단체 3당은 한국은행법 등 2개의 쟁점법안을 제외한 11개 금융개혁법안을 내일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두개의 쟁점법안에 대해서는 각당의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를 내일 있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표결처리하기로 함에 따라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나신하 기자 :

원내교섭단체 3당은 오늘 총무회담을 통해 현재 쟁점사항인 2개 법안을 제외한 11개 금융개혁법을 내일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목요상 (신한국당 원내총무) :

11개 법안을 전부 합의통과되도록 그렇게 합의를 보고...


⊙나신하 기자 :

3당은 특히 한국은행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 개편안 등 2개의 쟁점법안에 대해서는 각당의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를 놓고 재경위에서 표결처리할 방침입니다. 내일 열리는 국회 재경위에서는 금융감독기구의 재경원 관할권 문제를 놓고 진통이 예상되며 수정안이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이유는 재경원과 한은 등 금융감독기구 사이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경원은 현재 위기를 맞은 금융시장은 안정시키고 국제 신임도를 높히기 위해서는 중앙은행 개편안과 통합 감독기구 설치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경원은 특히 이번 국회에서 13개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금융개혁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등 3개 금융감독기관은 금융감독기구가 재경원 산하에 설치될 경우 한국은행은 무력화되고 관치금융이 더욱 강화된다고 주장하면서, 오늘도 금융개혁법 통과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