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갑부, 재산 탕진 아들 고소 _캐시엠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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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에 이르는 가업을 도박으로 탕진한 아들에 분노한 중국의 한 갑부가 아들 내외를 고소하고 자식 교육에 실패한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자서전 출간도 준비하고 있다. 9일 천강만보(賤江晩報)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에 사는 올해 72살의 허궈하오(何國浩) 노인은 이 일대에서는 알아주는 갑부였다. 개혁 개방 초기 중국이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점을 간파, 일찌감치 제조 공장을 세워 큰돈을 벌었고 톈진(天津)에는 대규모 상가 건물도 지었다. 수년간 고생한 끝에 그는 수천만 위안(수십억 원)의 부를 축적, 성공 가도를 달리며 남 부러울 것이 없었으나 아들이 문제였다. 아버지 덕에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아들은 도박에 손을 대면서 가산을 축내기 시작했다. 수 없이 타이르고 대형 농장까지 아들 내외에게 물려줘 경영토록 하며 마음을 고쳐먹게 하려고 애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미 도박에 중독된 아들은 자신도 모르게 가산을 모두 탕진한 것은 물론 고리대금에까지 손을 대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급기야 아들 내외가 자신도 모르게 집까지 헐값에 처분, 길거리에 나 앉게 된데 격노한 허 노인은 최근 아들 내외를 고소했다. 그는 또 천하의 부모들이 자식 농사에 실패한 자신을 반면교사로 삼겠다며 '집안을 망친 아들을 고소하다'는 책을 출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13여만 자의 원고를 완성한 그는 20여만 자의 원고를 채워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고생해서 돈을 벌면 뭐하느냐"며 "자식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면 억만금을 벌어도 소용없는 일"이라고 혀를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