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해지역 공공시설 복구 끝나_팀 베타 정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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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철원과 화천 등 강원도 수해지역의 경우는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볕더위속에 진행되는 쓰레기 제거 작업은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춘천방송총국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웅규 기자 :

폭염속에 계속되는 복구작업으로 도로와 전기 등 공공시설의 응급복구가 끝나가면서 강원도 수해지역은 차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흙더미에 뒤섞여 쌓여있는 수많은 쓰레기들로 수해지역 주민들이 치울 엄두도 못 낸채 악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폭우로 범람했던 강가에는 쓰레기들이 작은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운기와 소형 차량을 이용해 치워보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쓰레기를 치울 중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주민과 군장병 등 쓰레기 제거 작업에 투입된 인원은 많습니다. 그러나 중장비 없이 일일히 손으로 쓰레기를 치우다 보니 작업은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중심가와 인근지역은 그나마 중장비가 투입되지만 산간마을 수해지역에는 일일이 손으로 치우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박순옥 (화천군 상서면 신대리) :

장비가 들어와서 빨리빨리 치워줬으면 좋겠는데 냄새가 너무 나가지고 여름이 돼가지고 냄새가 막 나요.


⊙김웅규 기자 :

더구나 참기 어려운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복구작업은 자주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이병혁 (화천군 화천군 상서면 파포리) :

원체 수해가 많이 져가지고서 어디다 손을 대야 될지 알지도 모르겠구 뭐 낮에는 더워서 땀이 나기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어요


⊙김웅규 기자 :

철원과 화천지역의 수해 쓰레기는 현재 20%도 치우지 못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 무더위에 시달리는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아쉬운 것은 쓰레기 제거를 돕는 손길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