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증시, 다발성 호재 영향으로 급등_메가세나 전자배팅_krvip

<앵커 멘트> 위기설이 나도는 스페인이 국채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높이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1.5% 급등하며 만 3천 선을 되찾았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2.7%씩 뛰었고, 위기설이 나도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도 2~3% 반등했습니다. 금융 시장의 관심이 쏠린 스페인의 국채 입찰 성공이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만기 1년물 등의 단기 국채가 목표액을 넘겨서 매각된 겁니다. 유럽 경제의 기관차 독일에선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투자 신뢰도가 2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높인 것도 주가를 밀어올렸습니다. <녹취> 올리보 블랜차드(IMF 수석 경제학자) : "(유로존 위기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취해졌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새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유럽 연합은 엄격한 재정 기준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에선 주택 착공 건수 등 경기 지표가 다소 부진했지만,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왔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데 힘입어 유가도 1.2% 상승했습니다. 스페인에 대한 구제 금융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현지 시각 오는 목요일로 예정된 장기 국채 발행 결과에 월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