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 前 안기부장 내일 소환 _패널 시청으로 수익 창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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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와 국정원의 도청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내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그동안 소환에 불응해온 1차 미림팀 활동 당시 담당 국장을 오늘 오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권영해 씨가 내일 출석하면 도청 정보가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 씨나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게 제공됐다는 의혹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미림팀 활동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주부터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이 감청장비를 이용해 도청행위를 한 실태를 본격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감청장비를 이용한 불법 감청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국정원 실무자 6~7명을 오늘 출석하도록 통보했다"면서 "실제로 불법 감청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밝혀내 책임질 사람이 있는지 등을 가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소환에 응하는 국정원 직원들을 상대로 불법 감청 대상자가 누구인지, 어떤 목적에서 불법 감청을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전 미림팀장 공운영씨가 도청으로 수집된 정보를 정리하는 '안가'로 사용했던 서울시내 모 호텔에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수사관들을 여러차례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