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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주 서부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총격 사건의 총격범은 대량살상용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테러리즘과의 연계는 없다고 미 당국이 밝혔습니다.

마이클 거키 오데사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은 AR 스타일 총기를 범행에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AR-15 소총 등 AR 스타일 총기류는 대량살상을 노리는 총기 난사범들이 흔히 사용하는 무기 중 하나입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FBI 책임자 크리스토퍼 콤은 "당국은 이번 사건이 국내외 테러리즘과 어떤 연계가 있는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총격범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지만, AP통신은 총격 용의자의 신원이 오데사 출신의 30대 백인 남성인 세스 애런 액터(36)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맥레넌 카운티 전과기록에 의하면 액터는 2001년 무단침입·도주 등 경범죄 혐의로 기소돼 24개월 복역 후 보석으로 석방된 것으로 돼있습니다. AP통신은 액터의 전과기록으로 볼 때, 이 정도 범죄 전력으로는 총기 구매가 차단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 수도 늘어나 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17개월 된 여아도 있다고 NBC방송은 전했습니다. 총격범과 교전한 경찰관 3명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돼있습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미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31일 오후 4시께(미 중부시간) 총격범이 경찰의 차량 검문에 불응해, 경찰관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황금색 차량 운전자에게 검문을 요구하며 길가에 주차하도록 했지만 차량 운전자가 멈추지 않고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의 총격으로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 2명 중 한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총격범은 미들랜드와 오데사를 연결하는 주 고속도로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총격범은 자신의 차를 버린 뒤 미 연방우체국(USPS)의 우편배달 밴을 탈취해 이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마주치는 차량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범행 표적이 된 사람들은 지역 주민과 운전자, 쇼핑 플라자 주변의 쇼핑객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총격범을 시너지 극장 주차장으로 몰아넣은 뒤 교전 끝에 사살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