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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석 앵커 :

강원도 태백지역에는 낮 최고온도가 20도밖에 안 되는 이상저온현상이 보름남짓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소농사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 함철 기자 :

출하를 앞둔 수천 톤의 고랭지 배추가 베어진 체 밭에 그대로 널려 있습니다. 뿌리에 혹을 만드는 무사마귀병에 걸려 생육이 멈췄기 때문입니다. 무사마귀병은 번식력이 좋은데다 사후방제가 불가능해 태백에서만 20ha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 농민 :

피해고 말고 마구 두드려 엎는 게, 돈 몇 백 만원 들여가지고 두드려 엎는 게 말할 게 있소?


⊙ 함철 기자 :

또한 곰팡이균이 배춧잎을 누렇게 탈색시키는 노균병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최진수 (태백시 농업기술센터) :

비오기 전과 비온 다음에 반드시 약제살포를 하여 예방적인 방제를 해주셔야 합니다.


⊙ 함철 기자 :

전염병의 확산은 저온현상이 2주일 이상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병균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20도 내외의 이상저온현상이 계속되기 때문에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병균은 물에 의해 급속히 번지는데다 이상저온도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어서 전염병에 의한 농작물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