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늘어 이자부담 1년 새 6조2천억 증가 _패턴 배경 그림_krvip

가계부채 증가 속에 대출금리도 올라 가계의 이자부담이 1년 새 6조2천억 원 늘고 민간소비는 2.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금융연구원은 오늘 보고서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가계가 부담해야 할 대출이자가 46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6조2천억 원 가량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연구원은 또 가계의 이자부담 증가로 인해 실질민간소비가 2.1%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고 최근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명목소비는 6% 가량 줄어드는 셈이어서 가계가 실제로 느끼는 체감소비 감소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연구원 신용상 연구위원은 최근 은행권보다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의 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 가계의 이자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신 연구위원은 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부채비중이 높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 감소율 역시 높게 나타났다고 밝히고 소득 중하위 계층의 소비 여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감세나 재정지출 확대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