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시장, 외형은 LG·실속은 삼성 _돈이 돈 버는 것 같아_krvip

삼성과 LG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가전 시장 `1위' 공방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04년 사업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컬러 TV 내수 매출은 5천 927억 원으로 LG전자 5천416억원을 500여 억 원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냉장고와 모니터 휴대폰 내수 매출도 삼성전자가 LG전자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LG전자가 5년 연속 세계 1위 판매기록을 달성한 에어컨 부문에서는 LG전자가 삼성을 제친 것으로 추정되지만 삼성전자는 에어컨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각 사가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힌 지난해 가전제품별 내수 시장점유율에서는 컬러TV와 냉장고, 세탁기의 경우 LG 전자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수치가 각사의 자체 추정치여서 정확성을 장담하기는 힘들다며 올 한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의 가전 시장 경쟁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