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등록금 ‘세계 최고 수준’ _교실에서 빙고를 사용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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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이 OECD 국가 가운데 제일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학 재정이 학생등록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학생들은 비싼 수업료를 내고도 양질의 교육을 받기 힘든 구조입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년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대학가의 등록금 투쟁, 연간 대학등록금 천만원 시대가 열리면서 서민들의 주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OECD 교육조사에서 국내 4년제 국공립대학의 1년 수업료는 평균 3,883 달러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립대 평균등록금은 세계 5위로 국민소득을 감안하면 단연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에서 조사한 우리나라의 대학 경쟁력은 조사대상 55개국 가운데 40위를 차지하는데 그쳤습니다. 결국 통계조사만 놓고 보면 국내 대학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업료를 받으면서 교육의 질은 최하위권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는 대학들의 재정이 학생 등록금에만 의존해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나라 대학교육에서 국공립에 비해 사립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것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인터뷰>김환식(교육부 통계정보팀장) : "저희 나라는 주로 사립이 약 80% 차지하고 있다 보니 다른 나라에 비해 수업료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거죠." 등록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국가의 지원과 함께 대학의 적극적인 수익창출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