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기 블랙박스 모니터여부 논란_에스토릴 카지노 건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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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항공당국이 항공기 안전사고 예방을 내세워 조종실내 대화가 담긴 블랙박스에 대한 모니터를 요구하자 조종사들이 사생활 침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최근 조종사들의 부주의로 인한 항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조종실내에서 이뤄지는 조종사들간의 대화가 녹음된 블랙박스에 대한 모니터가 필요하다고 연방 항공청(FAA)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데비 허즈만 NTSB 위원장은 24일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항공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조종실내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아는게 중요하다"면서 "NTSB는 규제권한이 없는 만큼, 블랙박스에 대한 모니터 필요성을 FAA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DFDR)가 담긴 블랙박스는 그동안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서만 접근이 허용돼 왔으나 NTSB의 이 제안은 항공사와 노조가 근로현장에 대한 모니터 차원에서 접근을 허용하자는 것이다. NTSB의 이 제안은 작년 2월 뉴욕주 버펄로에서 발생한 탑승객 50명이 모두 숨진 콜건항공 3407편 추락사고와 작년 10월 무선호출에 응하지 않고 연락두절 상태로 예정항로를 크게 벗어났던 노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사건이 모두 조종사들의 잡담이나 랩톱 사용으로 드러난데 따른 보완책의 하나이다. 이에 대해 아메리칸항공 노동조합의 안전담당인 마이크 미셸리스는 "이는 프라이버시 침해이며, 항공기 안전에도 별 도움이 안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NTSB는 물론 블랙박스내 음성기록에 대한 조사는 안전 목적에 국한해 익명으로 실시되며, 개별 조종사에 대한 처벌 목적으로는 절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조종사들은 NTSB의 권고가 수용되면 조종사들은 조종실내에서 편하게 대화를 나눌수 없게되며, 특히 안전문제에 관한 대화를 방해할 수도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현재 음성기록장치는 30분만 녹음할 수 있도록 돼있지만 오는 2012년 4월부터는 비행중 마지막 2시간 동안의 대화를 반드시 녹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