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열풍에 희비…‘담배 울고, 은단 웃고’_내기 박 보 스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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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뱃갑이 올라 금연 열품이 확산되면서 담배와 관련된 상품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담배와 라이터 판매는 줄었지만 사탕이나 껌, 은단 등 금연 관련 상품의 판매는 급증했습니다.

이소정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계산대 앞. 젊은 남성들의 손에 담배 대신 간식거리와 음료수가 들려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준(서울 송파구) : "사탕,.껌.. 담배 안피게 되니까 더 많이 씹게되고 밤에 과자먹거나, 맥주나 한잔 먹거나..."

실제로 이 편의점의 경우 지난달 담배 판매는 36% 넘게 줄었습니다.

남성들이 담배와 함께 많이 사는 라이터와 캔커피도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금연 때 많이 찾는 은단은 233% 흡연 욕구를 억제한다는 생수 판매도 10%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민호(편의점) : "담배 끊으면 갈증이 나는데, 그런데 좋은 생수 매출도 1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담배 관련 매출 변화도 비슷합니다.

지난달 담배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5% 줄었지만 은단은 700% 늘어 천700만원 어치나 팔렸습니다.

젤리 매출도 55% 늘었습니다.

유통업계는 담뱃값 인상 폭이 큰 만큼 금연 열풍이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금연 보조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