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뿌리뽑는다!”…‘그물망식 단속’ 도입_베토 파로 후보 번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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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주운전을 끊이지 않자 급기야 경찰이 '그물망식 단속'을 도입했습니다.

유흥가 밀집 지역을 선정해 포위하듯 집중 단속을 벌이는 건데, 대대적인 단속 예고에도 적발된 운전자가 줄을 이었습니다.

이규명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선 근처에 멈춰선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혀 끌려 옵니다.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려다 방지 턱에 걸려 꼼짝없이 붙잡힌 것입니다.

<녹취> "찍지 마세요."

잠시 뒤 단속에 적발된 또 다른 30대 남성.

물로 입을 헹구고, 시간도 끌어보지만,

<녹취> "세게 부세요, 더더더."

결국, 면허 정지 수치가 나옵니다.

<녹취> "0.083(%) 100일 정지입니다."

또 다른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가 나오자 측정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혈액 채취를 요구합니다.

<녹취> 이 모 씨(음성변조) : "술을 먹었기는 하지만" "오히려 제가 보통사람보다 더 조심하면 조심했지 더 밟거나 과격한 행동 하지 않거든요."

지속적인 단속에도 음주 운전이 끊이질 않자 급기야 경찰이 펼친 '그물망식' 단속.

3시간 만에 17명이 적발됐습니다.

불시에 유흥가가 밀집한 한 개 구역을 선정한 뒤 경찰력을 집중 투입해 포위하듯 도주로를 차단하고 단속을 벌인 결과입니다.

<인터뷰> 최인규(충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단속장소를 피해 가는 차량이 있고 또 도주하는 차량이 발생해서" "그 구역 전체를 그물망식으로 포위를 해서 단속을 하기 때문에..."

경찰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그물망식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