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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오늘 오후 당소속 의원 전원을 상대로 당 진로와 정계개편 방향을 묻는 설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 당 위기의 원인과 ▲ 재창당과 통합신당 등 당의 진로 ▲ 전당대회 시기와 성격, ▲ 새 지도부의 선출 방법 등 주,객관식 7개 문항으로 구성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설문조사 실시 이유에 대해 내년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당 진로에 대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로를 모색하고 논의하는데 참고하기위해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합신당파는 설문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당 사수파는 의원 개인의 의사에 맡기되 가급적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당내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