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심야 회동…오늘 오전 최종 조율 _팔카오 베팅 하우스_krvip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만나 막판 조율을 벌일 예정입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어젯밤 늦게까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농성중인 의원들에게 오늘 오전 9시 국회 정상화 모색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갖기로 했다면서 인사청문회와 한일의원연맹 의원단 방일을 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큰 틀의 논의를 했다면서 원내대표단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귀가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열린우리당이 전효숙 헌재소장 인준안 처리 연기에 동의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측에 즉각 본회의장 점거농성을 풀 것과 인사청문회와 법안 처리 등 국회 일정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홍순강 공보특보가 전했습니다. 또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절충은 계속하겠지만 전효숙 헌재소장 인준안 처리 연기에 동의한 적은 없다면서 한의원연맹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힌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비교섭 야 3당은 정상 표결 절차가 진행돼야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입장을 정리해 오늘 양당 회동 결과가 전효숙 헌재소장 인준안 처리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