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날개끼리 충돌 사고 잇따라_메인 라 포커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가 날개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하루에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왜 자꾸 이런 사고가 나는 것일까요?

<리포트>

뉴저지의 한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여객기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지상 통제 관제사 : "꼬리 부분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이륙을 위해 기체를 돌리던 또 다른 여객기가 꼬리를 치고 지나간 겁니다.

<인터뷰> 사고 여객기 탑승객 : "굉음이 났고 좌석이 흔들렸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두 여객기의 날개와 꼬리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몇 시간 뒤에 시카고의 다른 공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날개 충돌 사고에 대해 이미 2년 전에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대형 여객기의 날개에 자동차의 후방 감지 시스템과 같은 센서를 장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연방항공청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그 같은 권고를 무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