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한 교회 집단감염…병실 확보 비상_리스보아 카지노에서 구운 닭고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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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지역에선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확산세입니다.

특히 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경북에선 하루새 확진자가 두 배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희정 기자, 경북부터 짚어보죠.

확진자 규모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오늘(24일) 0시 기준으로 경북 신규확진자는 50명입니다.

하루 만에 두 배나 늘어난 수치인데요.

구미 송정교회에서 집단감염 영향이 큽니다.

이 교회에선 앞서 8명이 산발적으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이번에 한꺼번에 26명이 확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교회 신도 수가 4백 명이나 돼서 검사 결과에 따라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주에서 성광교회 관련 3명. 안동에선 옥동교회 관련 2명 등 교회발 감염이 줄을 이었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병상은 충분히 확보돼 있나요?

[기자]

네 대구에서도 교회 내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요.

이 가운데 4명이 광진중앙교회에서, 2명이 영신교회에서 감염됐습니다.

이 교회 누적 확진자가 벌써 각각 48명과 89명으로 두 자리 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회 내 감염이 잇따르면서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 병상가동률은 59.3%로 교회발 집단감염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2일 가동률 37.5%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열흘 안에 칠곡 경북대병원에 병상 2백2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경북의 병상가동률은 대구보다 높은 76%이지만 확진가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서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구미시는 교회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자 앞으로 확진자 발생한 종교시설은 즉각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공립시설과 경로당, 복지회관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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