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박연차 대질…권 여사 재소환키로 _베토와 탄치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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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600만 달러의 `포괄적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30일 오후 대검 중수부에 출석해 조사받는 과정에서 기존 입장대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서면질의서에서 답변했던 대로 "100만 달러와 12억5천만원에 대해서는 몰랐으며 500만 달러는 퇴임 후 알았지만 정상적인 투자금"이라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양숙 여사가 "채무변제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100만 달러의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서도 서면답변서 때와 마찬가지로 "밝힐 수 없다"며 함구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박 회장과 대질신문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노 전 대통령 귀가 이후 권 여사를 재소환하기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부터 4시10분까지 대통령의 직무와 권한 및 박 회장과 관계 등을 먼저 조사한 뒤 10분간 휴식하고 곧바로 100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 오후 6시30분까지 신문을 진행했다. 또 저녁식사 후 오후 7시35분부터 500만 달러 수수 의혹 및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이 빼돌린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5천만원과 관련해 묻고 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건호씨와 관련된 외화송금 거래 내역을 건네받아 검토한 결과 2007년께 권 여사가 다른 사람을 시켜 수십만 달러의 유학비와 생활비를 송금한 사실을 확인, 건호씨로부터 "어머니가 돈을 보냈다"는 진술을 받았다. 건호씨는 이 돈의 출처를 모른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이 돈에 박 회장이 건넨 100만 달러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보고 노 전 대통령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았는지 추궁했다.